서울시 ‘미아동 791-2882 일대 재개발 신통기획안’ 확정
최고 25층 2500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
고도지구 완화에 따른 용적률 상향 등 사업성↑
연내 정비계획 결정 완료…통합심의로 사업기간 단축 예고
서울 강북구 미아동 791-2882 일대가 최고 25층 2500세대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재개발된다. 신통기획 확정에 따른 것으로 그간 고도지구 규제로 개발이 어려웠던 노후주택 밀집지가 북한산 국립공원과 어우러지는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미아동 791-2882 일대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통기획안에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도시관리계획’ 내용을 시범적으로 적용, 북한산 경관을 보호하면서 사업의 실현성을 높일 수 있도록 높이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한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지난 6월 ‘고도지구 도시관리계획(변경)’을 고시하며 경관 보호의 가치는 그대로 유지하는 한도 내에서 지나친 고도제한으로 재산상의 불이익을 받았던 곳을 합리적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고도지구’란 주요 산과 주요 시설물 인근에서 도시 경관 보호와 과밀 방지를 위해 건축물 높이 최고 한도를 정하는 도시관리계획이다.
해당구역은 경전철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 솔샘역과 인접하고 주변에 미아뉴타운, 벽산아파트 등 25층 내외 고층 아파트가 있음에도 고도지구 20m 높이 제한에 가로막혀 개발이 어려웠던 곳이다.
이번 확정된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미아동 791-2882 일대(13만3876㎡)는 앞으로 최고 25층 2500세대의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된다. 높이 제한이 완화되면서 기존에 28m(9층)에서 평균 45m(15층)으로 높일 수 있게 됐고 용적률도 기존 164%에서 240%까지 올려 적용 받게 됐다.
이에 시는 ▲북한산 경관 보호와 사업성을 동시에 고려한 유연한 높이계획 적용 ▲구릉지형을 극복하고 활용하는 주거단지 ▲주변 지역과 소통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단지 조성 등 3가지 원칙을 담아 ‘자연과 하나 된 녹색주거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먼저 북한산 경관 가치를 보호하면서도 더블역세권에 위치한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합리적 높이 및 경관계획을 수립했다.
대상지 내 북한산으로 이어지는 2개의 통경 구간을 확보하고, 평균 45m(평균15층) 범위 내에서 북한산 인접부는 중저층(10~15층), 역세권 인접부 최고 25층으로 계획해 사업의 실현성을 높였다.
고저 차가 57m에 이르는 지형의 단차를 극복하기 위해 테라스하우스 등 구릉지에 순응하는 주거유형을 도입, 북한산과 이어지는 공원, 녹지, 외부공간을 유기적으로 배치함으로써 도심 속의 녹색 주거단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급격한 경사로 인해 보행과 차량 소통이 어렵고 기반시설이 열악했던 지역에 일상적 보행이 가능한 안전한 보행로를 조성하고, 인수봉로와 삼양로를 잇는 동서간 연결도로 개설을 통해 지역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나치게 경직된 고도지구 규제로 재산상의 불이익과 주거환경 정비의 기회마저 없었던 지역에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변화의 바람이 시작됐다”며 “앞으로 차질없는 사업 진행을 위해 공공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미아동 791-2882 일대 신통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구역지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가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계획 시 관련 심의 통합으로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어 향배에 귀추가 주목된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