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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6가104일대 재개발’신통기획 확정!…최고 39층 780세대로 재탄생
기사입력 23-05-16 12:18   조회 : 3,091

서울시 ‘당산동6가 104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 확정
최고 39층 780세대 한강과 도시가 어우러진 주거단지 조성
연내 정비계획 결정 완료…통합심의로 사업기간 단축 예고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6가 104일대’가 최고 39층 규모 780세대의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한다. 이는 신속통합기획 확정에 따른 것으로 한강의 입지적 특성을 살려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진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당산동6가 104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에 시는 그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당산동 일대가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리도록 한강과 가까운 입지적 강점을 최대한 살릴 기획안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대상지는 2호선·9호선 당산역과 가깝고 한강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췄지만, 가늘고 긴 대지 형태와 주변 단지로 가로막힌 한강 조망 등 건축 배치에 한계가 존재했다. 

확정된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이 일대(3만973㎡)는 한강변 상징적 경관을 형성하는 높이 39층 78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시는 ‘한강과 도심을 품은 주거단지’를 목표로 ▲도시맥락과 한강 조망을 고려한 배치계획 ▲디자인 특화를 통한 한강변 경관 창출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공공시설계획 ▲기존 동선과 연계·활성화된 열린 가로 조성 등 4가지 계획원칙을 담았다.

우선 한강변에 가까운 입지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한강으로 열린 통경과 조망이 확보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인접단지(래미안1차아파트)와 통경축을 서로 연계하고, 주변 지역 일조 침해를 최소화하면서도 한강 조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층 탑상형(39층 내외)과 중층 판상형(17층 내외) 주동을 혼합 배치했다.

특히 대상지는 북측 래미안1차아파트(20층)에 미치는 일조 영향 및 대지 형상으로 인해 초고층 건축에 한계가 있었는데, 시는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일조 영향이 비교적 적은 위치에 고층 탑상형 주동을 배치하고 최고층수를 39층까지 완화 적용했다.

한강변에서 바로 보이는 대상지 양 끝 두 개의 탑상형 주동은 특화 디자인을 통해 상징적 경관을 창출하고자 했다. 특별건축구역 규제 완화를 적용받아 지역 여건에 맞춰 높이를 상향 조정하는 대신, 창의혁신 디자인(개방형 커뮤니티시설, 옥탑 특화, 보이드·필로티, 실내형 공개공지 등)을 도입한다.

양 끝 두 개 동은 주변에 일조 침해가 적음에도 건축법에 따라 25층 수준으로 건축이 제한되지만, 신속통합기획 특별건축구역 규제완화 적용 시 특화디자인 도입을 전제로 39층까지 올릴 수 있다.

또 당산역(2·9호선 환승역)과 한강 나들목을 이용하는 시민의 보행 편의와 가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방안도 담았다. 대상지 남측 경계부에 단차를 활용한 근린생활시설, 커뮤니티시설 등을 배치하고 주변 가로와 연계되는 개방공간 및 보행 동선을 계획해 열린 생활 가로를 조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기획안은 한강과 도심이 만나는 지역의 입지적 강점을 살리고, 열악한 대지 여건을 극복해 창의적 경관을 창출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여건이 어려운 재개발지역에 합리적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개입해 사업성과 공공성이 적절하게 결합한 정비계획안을 만들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 층수규제, 용도지역, 공공기여 등 도시계획 규제를 지역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하고 정비사업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사업 기간을 단축시킨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주민이 신속통합기획안을 토대로 정비계획 입안을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이 확정된다.

따라서 ‘당산동6가 104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구역지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계획 시 관련 심의 통합으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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