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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봉동 87-177일대 재개발…39층·1179세대 탈바꿈
기사입력 23-06-28 12:18   조회 : 3,360

서울시 ‘구로구 가리봉동 87-177일대 신통기획안’ 확정
용적률 346% 이하, 최고 39층 내외 1197세대 공급
광역 일자리 중심 G밸리의 직주근접 주거단지 조성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87-177일대 재개발 신통기획안이 확정됐다. 이로써 이 일대는 높이 39층 1179세대 규모의 일자리 중심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가리봉동 87-177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노후화된 벌집 밀집지역인 가리봉동 일대가 서남권 광역 일자리의 중심인 G밸리(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의 직주근접 주거단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가리봉동 일대는 2003년 구로공단의 배후지로 뉴타운지구 지정이 됐으나 10년간 재개발사업이 표류해 2014년에는 지구 해제 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현재 G밸리는 정보기술(IT)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반면 배후 주거지인 가리봉동은 노후화, 슬럼화되면서 주거환경이 열악해졌다. 공원 등 기반시설도 부족해 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가리봉동 87-177일대(40,552㎡)는 최고 39층 내외 1179세대의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시는 이 지역 일부를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 상업·업무·주거 기능이 결합된 복합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G밸리 거점지역으로 도약하는 주거단지’라는 목표 아래 ▲단절된 구로-가산 G밸리를 잇는 열린 단지 조성 ▲남구로역 역세권과 연결되는 복합주거단지 조성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창출 ▲지형의 단차를 활용한 생활편의시설 조성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4대 계획원칙으로 삼았다.

우선 대상지가 구로 디지털단지와 가산디지털단지의 사이에 위치한 점을 감안해 단절된 두 개의 산업단지를 서로 연결할 수 있도록 열린 단지로 조성한다. 대상지를 가로지르는 도시철도(7호선) 통과구간 상부에 통경축과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지역 간 소통을 유도한단 방침이다.

또 남구로역과 연결되는 역세권 상권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담았다. 역 주변과 우마길 저층부에 연도형 상가를 계획해 기존 상권의 흐름을 연결하고, 공공보행통로변 저층부에 공공임대상가(약 30호)를 배치해 영세 상인들의 재정착을 돕는다.

아울러 학교 일조영향 등 높이 규제를 적용받는 부분 외에는 최고 39층 내외까지 층수를 유연하게 계획해 다양한 높이의 주동 계획을 통해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계획이다.

대지 내 경사지형은 적극 활용해 지형의 단차가 발생하는 구간에 생활편의시설을 계획, 편리한 진입이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주민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도울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일대가 G밸리를 지원하는 배후 주거지역으로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신속한 사업추진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재개발사업이 주춤하며 20년간 표류했던 가리봉동 87-177일대가 이번 신속통합기획안 확정에 탄력을 받아 앞으로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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