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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2~5구역 ‘50층‧1만1800세대’ 매머드급 단지로 재탄생
기사입력 23-07-17 12:17   조회 : 3,217

서울시 ‘압구정 2~5구역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 확정
창의·혁신 디자인 적용 층수규제 완화…35층→50층
‘성수-압구정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
역세권은 활성화…여가·문화 수변거점 조성 


서울 한강변 주거지인 압구정 2~5구역이 최고 50층 1만1800세대의 매머드급 아파트단지로 재탄생한다. 신속통합기획 확정에 따른 것으로 한강과 어우러지는 글로벌 수변특화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압구정 2~5구역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하고 지구단위계획 결정 이후 본격적인 정비사업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미래 한강의 매력적 수변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안에 따르면 압구정 2~5구역은 77만3000㎡ 규모에 50층 내외, 1만1830세대로 새롭게 조성 된다. 현재 압구정동에서는 미성, 현대, 한양아파트 등 1만여 가구가 6개 구역으로 나뉘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2~5구역이 신통기획에 참여했다.

특히 시는 2~5구역을 동시에 신통기획을 추진함에 따라, 개별 단지계획 차원을 넘어 ‘하나의 도시’로서 경관·보행·녹지, 교통체계 등이 일관성을 지닐 수 있도록 종합계획안을 마련했다. 

종합계획안에는 3가지 전략을 담아 ▲창의·혁신 디자인으로 한강변 파노라마 경관 형성 ▲여가·문화 생태계 조성으로 성수-압구정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 ▲보행 가로 활성화 및 미래 주거공간 계획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창의‧혁신 디자인 적용 높이규제 완화, 35층→50층
우선 시는 부채꼴로 펼쳐진 압구정의 특징을 살려 한강변 파노라마 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창의·혁신 디자인 도입’과 함께 경직된 높이 규제를 없앴다. 앞서 지난 3월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한강변 재건축의 공공성을 강화해 리듬감 있는 도시경관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한강변 입지 특성 및 경관성을 고려해 최고 층수를 기존 35층에서 50층 내외로 계획했으며, 한강변 첫 주동 15층 규제도 유연하게 적용했다.

또 강남-강북을 잇는 동호대교, 성수대교를 따라 광역통경축을 형성하고 서울숲, 응봉산, 달맞이봉공원 등 강북의 주요 자원과 압구정의 보행통경축을 서로 연계해 입체적인 경관을 유도한다.

한강변 30m 구간은 수변 특화 구간으로 설정해 주민공유시설, 열린 공간, 조망 명소 등 특화 디자인을 통해 도시와 자연이 경계 없이 융합하는 한강변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수-압구정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
강북(성수)과 강남(압구정)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수변이 생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구역별로 특화된 수변거점을 조성해 서울시민의 여가·문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압구정3구역 조합에서 공공기여로 제안한 압구정~성수 보행교(자전거)를 시가 수용함에 따라 강남의 상업·문화 기능(가로수길, 로데오거리 등)과 강북의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삼표부지, 성수동), 서울숲의 자연이 도보 30분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보행교는 자전거 및 미래교통수단(PM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될 계획이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응봉역까지 이어지는 보행교를 통해 강북~강남까지 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해지면서 주민의 소통과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구역별로는 2구역의 수변 커뮤니티 시설(여가 거점), 3구역의 덮개 시설(문화거점), 4·5구역에 조망데크공원(조망거점)을 설치해 서울시민에게 특별한 감동을 주는 한강변으로 거듭난다.


◆역세권은 활성화…여가·문화 수변거점 조성 
우선 3구역의 경우 압구정역에 가까운 일부분을 3종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상업·업무·문화 등 복합기능을 유도함으로써 역세권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것이 목표다.

또 아파트로 단절된 ‘한강가는 길’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근린생활시설 및 주민공유시설을 배치한다.

한강변 수변거점과 연결되는 구역별 남·북간 보행축에는 연도형 상업시설, 주민공동시설, 생태녹지 등이 함께 조성된다. 동·서방향으로는 압구정로를 따라 근린생활시설과 공원이 교차 배치돼 걷고 머무르는 가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역 내 공공임대주택(약 1200세대 내외) 및 분양세대 거주공간의 배치와 품질을 동일하게 계획해 적극적인 소셜믹스가 이뤄질 수 있게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압구정 아파트 재건축이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시민들이 한강을 향유할 수 있게끔 도시의 공공성까지 담아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신속통합기획의 취지가 일관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신속통합기획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단지는 일반사업으로 진행하도록 하는 등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오는 13일까지 열람공고하고, 앞으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 법적절차를 거쳐 신속히 지구단위계획을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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