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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8구역 재개발’ 25층 314세대 조성…역세권 복합주거단지 조성
기사입력 23-06-22 12:18   조회 : 1,517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600일대 신통기획안’ 확정
2014년 정비구역 해제 후 9년 만에 재개발 본궤도 진입
용적률 250% 이하, 최고 25층 내외 314세대 공급
북한산 자락과 어우러진 역세권 복합주거단지 조성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던 서울 은평구 불광8구역 재개발사업이 9년 만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높이 25층 314세대 규모 역세권 복합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불광동 600일대(불광8구역) 재개발사업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불광동 600일대는 지난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상가 주민 갈등, 사업성 악화 등으로 2014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노후 주거지다. 이후 2021년 주택정비형 재개발 후보지 공모를 통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계획지원을 받아, 9년 만에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이 일대 불광역 역세권에 높이 25층, 314세대 규모의 복합주거지로 거듭난다. 이를 위해 ‘북한산 자락과 어우러진 역세권 복합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주변 상권과 함께 성장하는 열린 복합주거단지 계획 ▲가로환경 정비 통해 차량 및 보행 편의 확보 ▲북한산 조망을 함께 나누는 스카이라인 등의 계획을 세웠다.

먼저 기존 불광역 상권(불광먹자골목)이 재개발 이후에도 유지될 수 있도록 저층부에 연도형 상가를 배치하고, 상업활동 지원을 위한 보행로 정비 및 공영주차장을 계획했다. 이에 기존 상권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서측 진흥로15길과 북측 불광로2길을 연도형 상가 배치구간으로 정하고, 영업환경 개선 차원에서 상가 앞 보도와 공지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넓게 확보했다. 또한, 상가 이용객 주차장 수요를 고려해 지하 공영주차장도 60대가량 조성한다.

기존의 좁고 불편한 도로체계를 개선하는 방안도 담겼다. 서측 진흥로15길은 기존 일방통행로에서 양방통행이 가능하도록 2개 차로로 폭원을 확대하고 주변 아파트단지에서 불광역으로 바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도 계획했다.

아울러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을 최대한 살려 단지 내에서 북한산 조망을 확보, 불광먹자골목에서 북한산 능선이 보이도록 통경 구간을 계획해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 주변지역 개발이 12층~18층 수준인 데 반해, 북한산 방향으로 열린 통경축 확보를 위해 최고 25층 수준으로 층수를 상향 조정하고, 단지 내에서 북한산 조망이 가능토록 개방감 있는 외부공간을 조성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역세권의 입지적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에 기존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신속한 사업추진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오랜 기간 사업이 멈춰있던 은평구 불광8구역이 이번 신속통합기획안 확정에 탄력을 받아 앞으로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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