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경남·우성3차·현대1차 통합 재건축 신통기획안’ 확정 최고 50층 2340세대 대규모 친환경 수변특화단지 조성 연내 정비계획 결정 완료…통합심의로 사업기간 단축 예고
서울 강남구 개포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한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 단지의 ‘통합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됐다. 양재천 공원 등 수변과 녹지가 어우러진 최고 50층 2340세대의 대규모 수변특화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강남구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1984년 준공된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는 1980년대 본격적으로 개발된 개포택지개발지구에 속해 있다. 그간 3개 단지는 효율적인 기반시설 정비와 건축계획 수립을 위해 하나의 단지로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려 했으나 각 단지 주민들 간 층수, 기반시설 계획, 세대 배분 등 이해관계 조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통합적 계획지침이 마련됨에 따라 앞으로 사업 추진에 차질 없이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획안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 653번지 일대(132,571㎡)에 위치한 3개의 단지는 양재천을 품은 최고 50층 높이 2340세대의 대규모 수변특화단지로 조성된다.
먼저 단지 내 남북으로 통경 구간(30m)과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고 주변 단지와 연계해 양재천에서 대모산까지 이어지는 개포지구의 통경·보행축을 완성한다. 공공보행통로의 초입부에는 공원을 배치해 시민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개포로의 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지 내 학교(구룡초, 구룡중, 개포고, 개일초) 통학환경을 고려해 3개 단지 간 서로 연결되는 보행 동선을 마련하고, 개포지구의 주요 생활 가로로 활용되고 있는 개포로를 중심으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변 단지와의 연계는 물론 양재천 북측 도곡 생활권과 개포 생활권을 보행으로 연결하는 계획도 담겼다. 현재는 양재천 남측 개포지구에서 도곡역, 타워팰리스 방향으로는 보행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소음과 안전에 취약한 영동3교(8차선), 영동4교(4차선) 옆 보도를 이용하거나 양재천으로 내려가 건너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도곡 생활권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보행 약자를 배려해 단차 없이 두 개의 생활권 간 연결이 가능하도록 양재천에 입체 보행교를 계획하고, 대모산~양재천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와 연결해 보행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양재천과 단지가 바로 맞닿아 있는 입지적 장점도 살린다. 양재천변 주동의 간격을 넓혀 공원이 단지 내 조경과 하나로 이어지는 열린 배치를 계획하고, 저층부에 개방형 주민공동 이용시설 등 수변특화공간 도입을 유도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3개 단지 주민이 뜻을 모아 통합 재건축을 제안하고 시가 이를 수용함에 따라, 주변 도시와 조화로운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이 가능해졌다”며 “이번 통합 재건축이 타 재건축단지의 모범사례가 되길 바라며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경남·우성3차·현대1차’ 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이르면 연내 정비구역지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계획 시 관련 심의 통합으로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어 향배에 귀추가 주목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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