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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무교다동·을지로3가’ 정비계획 변경…고밀·복합 개발 유도
기사입력 23-08-28 12:23   조회 : 3,339

서소문 도시정비형 재개발 제11·12지구 정비계획 변경안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안
을지로3가구역 제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안
건폐율 50% 이하 축소해 지상부 녹지공간 확충, 고밀·복합 개발


서울시가 건축 규제를 완화해 도심 녹지를 확충하고 고밀·복합 개발을 유도하는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사업의 본격 시행을 알렸다. 서울 도심의 무교다동·을지로3가·서소문에 우선 적용된다.

서울시는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소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1·12지구 정비계획 변경안’,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변경안’, ‘을지로3가구역 제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을 각각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서소문 도시정비형 재개발 제11·12지구 정비계획 변경
먼저 서소문 재개발구역 일대 녹지공간을 확충한다. 서소문 일대 건폐율을 50% 이하로 축소해 사용 가능한 지상부 열린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3685㎡ 규모의 개방형 녹지를 조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개방형녹지 도입·친환경 기준 적용·기반시설 등에 따라 용적률 1200% 이하, 높이 176m 이하로 결정했다. 공공기여계획으로 주변 교통·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 확폭 및 소공동주민센터 이전 등을 위한 공공청사도 건립할 예정이다.

건축계획은 업무시설 1개동 지상35층 규모로, 1층에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인근 동화빌딩(서소문 제10지구) 및 서소문빌딩(서울역-서대문 1·2구역 제1지구)과 보행동선을 연결했다. 공공보행통로 내 마련된 공간은 지상부의 개방형녹지에서 지하부 입점할 근린생활시설 공간으로, 자유롭게 연결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
무교다동에는 녹지생태 도심 재창조 전략의 시범사업으로 ‘다동 공원’을 조성한다.

무교다동 구역은 1973년 처음 구역 결정이 된 후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으로 도시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으나 일부 정비사업이 미시행되면서 정비기반시설의 확보가 늦어져 시민 이용에 불편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특히 다동 공원은 일부만 조성되고 나머지는 미확보 사유지로 남아있거나 확보된 토지도 주차장, 파출소 등으로 활용되고 있어 공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는 다동 공원을 기존 소공원에서 근린공원으로 변경하고 공공공지 중 공유지(146.6㎡) 일부를 소단위 관리지구로 지정했다.


◆을지로3가 제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
2016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을지로3가도 녹지생태 도심 구현을 위한 도심 재개발로 추진된다. 

지난 5월 17일 도계위에서 수정 가결된 제1·2지구에 이어 10지구에도 ‘개방형 녹지’를 도입함에 따라 을지로3가구역 내 개방형 녹지를 도입한 두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개방형 녹지 도입·기반 시설 제공 비율 등에 따라 용적률을 1098% 이하, 높이는 94m 이하로 결정했다. 대상지 주변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도로 폭 확대를 위한 토지 기부채납과 중구청에서 추진 중인 을지로동 행정복합청사 확대 계획에 따른 건축물 기부채납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건축계획에 따라 지상 21층 규모의 업무시설 1개 동에는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가로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특히 1층에는 개방형 녹지와 연계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함으로써 건물 외부의 녹지공간에 활력을 부여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한편, 서울시가 추진하는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은 대규모 민간 개발 시 대지 내 건축물의 면적(건폐율 50% 이하)을 줄이고 저층부에 녹지와 개방형 공공공간을 조성(30% 이상)해 도심에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밀‧복합 개발을 유도하는 정책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비효율적으로 이용되던 대상지에 업무공간과 함께 조성된 대규모 열린 정원이 도심활성화와 도시경쟁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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