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15차 건축위원회’ 개최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건축계획안’ ‘영등포구 유원제일2차 재건축 건축계획안’ 각각 통과…해당지역 통해 총 1696세대 공급
.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가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며 최고 35층 총 996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또 영등포구 유원제일2차아파트도 건축심의를 통과해 최고 49층 700세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제15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의 건축계획안’과 ‘영등포구 유원제일2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의 건축계획안’을 각각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심의에서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디자인을 적용하기 위해 사업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 일조권 규정에 따른 건축물 높이 제한을 완화하고 어린이집·작은 도서관·경로당 등 주민공동시설을 추가로 건립할 수 있게 했다.
먼저 신속통합기획시범사업으로 진행돼 온 상계주공5단지가 이번 심의를 통해 재건축을 위한 최종 관문을 통과하게 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 721번지 일대(면적 : 31,294.60㎡)에 위치한 상계주공5단지는 최고 35층 총 996세대(공공 156세대) 규모로 새롭게 조성된다. 위원회는 단지 내부에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문화강좌실 등 주민공동시설(1510㎡) 추가 건축을 확정하고, 대상지를 건축물의 형태·높이·배치 등을 창의적으로 계획할 수 있게 높이 제한을 완화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
특히 어린이집 보행 동선 최소화, 엘리베이터실 채광 및 환기 유도, 지하층 피난거리 및 교통계획 개선, 구조 보 설치를 통한 구조안정성 등도 확보하도록 했다.
또한 이날 함께 심의를 통과한 영등포구 당산동5가 7-2번지 일대(면적 : 132,523.22㎡) ‘유원제일2차아파트는 앞으로 최고 49층 6개동 총 700세대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당초 계획했던 지상 22층, 10개 동을 보완해 제시된 안으로, 이곳 역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높이 제한이 완화됐다. 지하철 2, 9호선 당산역에 인접해 있어 사업성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또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보행통로와 돌봄센터, 작은도서관 등 주민편의시설 1865㎡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내 모든 정비사업이 신속하고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주택과 주거환경, 혁신 디자인 건축물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건축위원회를 합리적이면서도 창의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과감한 규제 개혁을 통해 서울 전역 곳곳에서 정비사업의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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