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문용 예비추진위원장 “Don’t Take Money” 투명경영 실현 한강변 35층 제한, 초과이익환수 등 재건축 규제 폐지·개선에 앞장 사물인터넷등 미래형 스마트시티 기능 구현 ‘동북아 최고 명품단지’로
강남구 압구정 일대 아파트 단지들의 재건축사업이 가시화 되면서 관련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압구정과 청담동 일대 115만㎡를 ‘압구정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어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지구내 24개 단지는 6개 재건축 사업단위로 구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주민 맞춤형 정비계획 수립이 진행 중이다.
특히 특별계획구역5구역인 한양1,2차 아파트는 최근 예비추진위원장과 예비감사를 선임하는 등 가장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본지는 한양1,2차 아파트의 권문용 예비추진위원장을 만나 재건축사업의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한양1,2차 아파트는 강남구 압구정동 490번지 일원 6만5736.1㎡의 한양1,2차 아파트는 지난 1977년 12월 입주한 1차(936세대)와 1978년 9월 입주한 2차(296세대) 등 총 1232세대 규모로 준공된지 40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다.
지난 2014년 3월 안전진단 D등급 받으며 재건축사업이 본격 추진됐고, 올해 2월 재건축 설명회 개최(입주자대표회의)에 이어 3월엔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었고, 지난 4월엔 예비추진위원장(당선자 권문용) 및 예비감사(김성수)까지 선임됐다.
권문용 예비추진위원장(이하 위원장)은 “지난 4월 28일 주민설명회를 마쳤으며, 현재 예비추진위원 구성 중에 있다”며 “예비추진위 구성이 마무리 되는 대로 추진위 승인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남구청장 출신 권문용 위원장 “마지막 봉사” 권문용 위원장은 여느 재건축 추진위원장이나 재건축조합장들과는 다른 이력의 소유자다. 지난 1995년부터 2006년까지 12년간 강남구청장으로 활동했으며, 이외에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경제기획원 경계교육기획국 및 정책조정국 국장,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권 위원장은 당초 위원장으로 나설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입주자대표회의 등 주민들의 강력한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다.
권문용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지방자치는 이웃에 대한 봉사라고 생각한다. 구청장직이나 위원장직이나 지위가 높고 낮음이 아니라 이웃에 대한 봉사로서 현재 우리 아파트의 가장 큰 문제가 재건축 문제였고, 제 경험을 살려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재건축사업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주자대표회의 김태복 회장은 “권 위원장님이 30여년간 한양아파트에 거주해 왔고, 강남구청장을 역임한 12년 동안 오점 없는 행정처리 등 이런 사람이 추진위원장을 하면 재건축사업 또한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지 않겠냐는 주민의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빠른 재건축·투명하고 깨끗한 사업 추진 권문용 위원장은 빠른 추진속도와 투명하고 깨끗한 재건축사업 추진을 방침을 세웠다.
권 위원장은 “우선 이달 중순부터 추진위 동의서 징구에 들어가 추진위 승인을 받은 뒤 연내 조합설립인가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재건축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사업의 투명성을 꼽으며, 투명경영을 실현할 것을 밝혔다.
지난 4월 28일 주민설명회에서 권문용 위원장은 특이한 슬러건을 내세웠다. 「Don’t Take Money」가 바로 그것이다. 이는 권 위원장의 투명경영에 대한 소신이다.
권 위원장은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은 각종 미디어와 언론을 통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부각돼 왔다”며 “이런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서 ‘돈 먹지 말자’ 즉 ‘Don’t Take Money’를 구호로 내세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문용 위원장은 투명경영을 위해 소통을 강조한다.
권 위원장은 “정치이던 행정이던, 재건축사업이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며 “소통이 없으면 집행부와 주민간에 간격이 커지고 이는 결국 사업추진에 발목을 잡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고의 소통은 직접민주주의다.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광장에서 이뤄진 직접민주주의를 적용해 향후 사업 추진시 전자투표제를 통해 소유자들이 각종 사업추진 관련 안건에 대해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며 “아울러 재건축사업에 대한 모든 정보를 빼놓지 않고 클린업시스템 등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물인터넷 등 활용 스마트시티 조성 권문용 위원장은 한양1,2차 아파트를 동북아 최고 명품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 등 기획·설계·시공·분양 등 최고 전문가를 활용해 최첨단 스마트시지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IoT)]이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 및 서비스를 말한다. 최근엔 아파트 건축과 사물인터넷을 접합한 형태의 새로운 아파트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 등 첨단 기술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권 위원장은 “압구정지구 중 가장 빠른 재건축을 추진해 모범단지로서 재건축을 추진,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명품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과이익환수·35층 규제 폐지·개선해야 권문용 위원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이하 초과이익환수) 부활과 한강변 35층 규제에 대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권 위원장은 “80년대 말 개발부담금, 초과이익환수제 등 부동산 3법을 만들 때 경제기획원 정책조정국장을 맡고 있었다. 당시 부동산 100만호 건설 등 과역로 투기 방지를 위해 이 3법이 제정됐으나 실무자로서 반대했었다”며 “초과이익환수제는 미실현 이익에 대한 과세이며 주택을 매입시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데 추가로 초과이익환수하는 것은 이중과세로서 이는 위헌”이라고 지적했다.
권문용 위원장은 “비단 강남권만이 아닌 전 재건축단지가 피해를 입게 되무로 시민과 더불어 투쟁에 나설 것이며, 필요하면 헌법소원이라도 제기할 것”고 강조했다.
한강변 35층 규제와 관련해서 권 위원장은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권문용 위원장은 “한강변을 35층으로 해서 성냥곽처럼 빼곡하게 만드는 것은 구시대적 착오”라고 지적했다.
권 위원장은 “두바이의 예를 보면 똑같은 건물이 하나 없다, 또 층수 제한도 없고 바다를 메워 초고층 건물을 세우는 등 세계적인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35층으로 제한시 한강변 아파트들은 세대수를 맞추기 위해 동수가 늘어나고 이 경우 다닥붙어 있는 볼품없는 주거지로 조성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가 살 곳의 높이를 결정하는 것은 조합원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현 주택공급율은 인구수를 넘어선 상황이다. 과거의 경우 필요에 의해 단지의 정형화라는 일률적 규제가 정당성이 있었지만 현재는 시대상황이 변했음에도 과거처럼 한강변 층고를 35층으로 제한하는 것은 시대정신에서도 어긋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문용 위원장은 “제한을 풀어 한강변의 경관을 변화시키고, 대한민국의 한강의 기적과 번영을 상징하는 새로운 건축문화가 정립되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강변 35층 규제에 대한 서울시민 투표를 통해 결정하도록 캠페인을 펼칠 것”이라고 밝혀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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