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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지만 단계단계 확실히 밟아 가는 방배14구역 단독주택재건축
기사입력 15-08-18 14:22   조회 : 1,825   추천 : 0

지난달 말 정비업자·설계업자 등 협력업체 선정완료…계약체결 앞둬
구역지정 1년ㆍ추진위 승인 7개월여만에 조합설립 동의율 66% 달성
문채희 위원장 “노후주택·주차난·수해피해 등 주거환경 개선 시급”
추정비례율 125% 달해…용적률·층수완화 여지있어 사업성 제고 가능

지난해 7월 10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올해 1월 추진위 승인까지 마친 방배14구역 단독주택재건축사업이 순항중이다.
 
방배14구역 추진위(위원장 문채희)는 최근 주민총회를 통해 정비업자와 설계자 선정은 물론 서울시 공공관리기금 신청 등에 대한 안건을 가결했다. 정비업자에는 (주)미래파워가, 설제가에는 (주)엄&이가 선정됐다. 현재 추진위는 정비업자와 설계자와의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사업비·운영비 마련을 위해 공공관리기금 신청도 추진한다. 방배14구역 추진위는 올해 공공기금 9억5400만원을 서울시에 신청할 예정이다. 추진위 운영비로 8400만원을, 용역비(건축설계 등)·예비비 등 사업비로 8억7000만원을 책정했다.
 
현재 방배14구역 추진위의 최고 현안은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이다. 문채원 추진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조합설립 동의율은 약 66%로 이는 정비구역 지정 1년, 추진위 승인 8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에는 법적 동의율을 갖춰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작지만 알찬 정비구역
정비계획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 975-35번지 일원의 방배14구역은 면적이 2만7460㎡으로 비교적 소규모 구역에 속하는 곳이다. 토지등소유자는 246명이며, 용적률 206% 이하, 최고 층수 12층 이하, 16개동 435세대의 중층아파트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곳은 제1종·제2종일반주거지역이 혼합돼 있으며, 2010년 11월 당시 서울시 정비기본계획에 따르면 평균 7층, 용적률 170% 이하를 적용했다.
 
이에 문채희 추진위장을 중심으로 계획용적률과 층수 상향을 시와 구에 적극적으로 요청해, 지금의 평균 9층, 용적률 206% 이하를 적용한 정비구역 지정을 이뤄냈다.
 
방배14구역은 구릉지에 자리잡고 있어 자칫 사업성이 낮을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문채희 추진위원장은 “방배14구역은 구릉지에 위치해 사업성이 낮을 것으로 보이지도 모른다”며 “그러나 추정비례율은 125%에 달해 오히려 사업성이 좋은 곳이다”고 설명한다.
 
그는 “추정비례율이 높은 이유는 이곳이 상가가 없이 단독주택 위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문 위원장은 “구릉지인 탓에 층수제한과 용적률이 낮은 대다 소규모라는 점에서 사업성이 낮다는 오해가 있다”며 “전문가들과 건설사 등에게 방배14구역의 사업성 분석을 의뢰한 결과 약 125%의 추정 비례율이 도출됐고, 구청측에서 실시한 사업성에서는 138%의 산출결과가 나올만큼 사업성이 높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사업시행계획 승인 과정에서 1~2층 층수 완화와 용적률도 현 206%에서 214% 정도까지 상향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사업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첨언했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실제 인근의 방배5구역의 경우 최초 정비계획상 용적률과 층수가 현재 9층. 206%까지 상향조정된 바 있으며, 방배6구역은 기분채납 등을 통해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된 사례도 있어 사업성 제고의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추진위는 앞으로도 사업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방침이다. 문채희 위원장은 “정비구역의 1/4 정도인 제1종일반주지역을 제2종일반주적으로 용도지역 상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아직 사업 초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후화된 주거환경 개선 시급
문채희 위원장은 “우리 지역은 노후화된 주택이 대다수인데다 담에는 금이가 언제 무너질지 모르고 지하방에는 습기로 인한 곰팡이, 우수피해 등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며 “우리 방배14구역이 비록 구릉지에 면적도 소규모이지만 사방으로 이수·내방·방배·사당역 등으로의 접근이 용이해 서울시내 어디로든 이동이 편리하고, 내방역 인근 정보사터널 공사가 완료되면 서초·강남권으로의 이동도 쉬워질 것이며, 높은 곳에 위치한 곳이다 보니 남향이 뚫려있어 일조권은 물론 한강 조망권도 갖춘 곳으로 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재건축사업에 동참하면 빠른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위원장은 “일부 주민들이 재건축사업에 반대하고 있지만 이는 어느 정비구역에나 있는 것”이라며 “어느 한면만 보지 말고 시야를 넓혀 본다면 재건축사업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채희 위원장은 “앞서도 말했다시피 현재 사업성이 낮다고 평가할 수 없으며, 본인을 비롯한 추진위는 앞으로도 사업성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단독주택재건축은 노후주택과 빌라가 난립해 있고, 극심한 주차난과 고지대 빙판길 등 달동네 수준의 주거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재산가치도 증식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주민여러분들은 낭설에 휘둘리지 말고 사업추진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변석준 기자 darkjun77@empal.com
[이 게시물은 master님에 의해 2015-08-25 15:35:33 Hot Issue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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