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칼럼/인터뷰 > 인터뷰
과천 주암동 장군마을 "과천의 랜드마크 주거지"로 거듭난다
기사입력 17-05-22 15:10   조회 : 2,501   추천 : 0

지난 1일 추진위 승인…추진위 사무실 현판식 갖고 ‘잰걸음’
김광수 추진위원장 “최고의 주거환경 조성해 살기좋은 마을 만들 것”
주민총회 열어 정비업자·설계자 선정 후 최고 40층 정비계획 변경 추진
 
 
1980년대 초 조성된 과천시 주암동 장군마을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과천시는 지난해 8월 주암동 장군마을 일원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이후 재개발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도 승인, 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본지는 주암장군마을 재개발 추진위 김광수 위원장을 만나 재개발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주암장군마을 현황에 대해서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63-9번지 일원 5만2895㎡의 주암장군마을은 1980년대 군사정권 시절에 조성됐다. 당시 한 건설사가 주암동 70번지 일원 빌라를 지어 이를 정부에 기부, 33명의 장성들이 입주하면서 ‘장군이 많이 사는 마을’로 알려져 행정상 주암동이지만 어느새 장군마을로 명칭이 고착됐다.
 
김광수 위원장은 “당시엔 압구정 현대아파트나 한양아파트 3채를 팔아도 이곳에 들어오기 힘들 정도로 가격차이가 많이 났었다”고 말했다.
 
◆김광수 위원장, 마을운영위원회 조직해 마을 개선 추진
그러나 세월이 흐름에 따라 주택이 노후화되고 기반시설도 부족해지기 시작했다. 이에 김광수 위원장은 마을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를 조직해 마을 개선활동을 펼쳐왔다.
 
김 위원장은 “애초부터 재개발을 목적으로 운영위가 조직된 것은 아니다”며 “운영위는 마을에서 발생하는 민원을 해결하기 쉽게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공동이용시설이나 기반시설이 부족에 따른 민원 등을 서울시와 서초구, 과천시청에 건의,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실제 운영위는 공동목욕탕, 주차장도 만들어 생활편의를 높였다. 
 
 
 
◆본격 재개발 추진
운영위와 주민들은 주택 노후화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함이 가중됨에 따라 과천시에 재개발 추진여부를 지속해서 제기했다. 과천시도 이를 받아 들여 2010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김광수 위원장은 “당시 예정구역으로 지정된 것은 노후도가 요건을 갖추지 못해 예정구역으로 지정된 것”이라며 “2014년 노후도가 갖춰짐에 따라 재개발 여부에 대한 주민의견조사가 실시됐고, 이듬해인 2015년 6월에 재개발 정비계획 용역이 착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지난해 2월부터 3월까지 주민공람공고, 5월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경관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16년 8월에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정비구역 지정이 이뤄짐에 따라 김 위원장은 추진위 구성을 위해 동의서를 징구해 올해 2월 71.1%의 동의를 얻어 추진위 승인을 과천시에 신청했다. 그러나 추진위원 중 1명이 동의를 철회하면서 난관에 빠졌다. 이에 시도 국토부에 질의를 통해 “새로 동의서를 징구하거나 보완할 것”이란 회신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고심에 빠졌다. ‘재징구 할 것인가 아니면 보완할 것인가’를 놓고 추진위원 회의를 열었다.
 
김광수 위원장은 “추진위원 회의 결과 다시 받는 것이 낫다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재개발사업 말이 나오면서 외부 토지등소유자 일부가 재개발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들은 보완을 해도 반대할 것이 뻔하고, 추진위나 시청을 상대로 정보공개청구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 그럴바에는 깔끔하게 제로베이스에서 동의서를 다시 받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 등은 추진위원 회의 결과에 따라 10일간 동의서를 재징구했다. 그결과 65.1%라는 동의를 얻는 성과를 거뒀고, 이를 바탕으로 추진위 승인을 과천시로부터 지난 1일 받았다.
 

◆10일간 동의서 재징구 “대체 왜?”

일반적으로 동의서 징구는 동의율을 갖추기 위해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간 받는 경우가 허다한게 현 정비사업의 실정이다. 그러나 김광수 위원장은 단 10일간만 동의서를 다시 징구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왜 시간을 여유롭게 잡지 않았는가 하면, 징구기간이 늘어나면 재개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광수 위원장은 “실제 재징구 기간 중 ‘왜 다시 동의서를 받냐’는 문의가 많이 있었다”며 “1차 징구가 있고 얼마 안있어 재징구를 한다는 것이 외부적으로는 좋지 않게 비쳐질 수도 있고, 내부적으로도 주민들이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짧은 시간에 높은 동의율을 거둬들임으로서 주민들에게 안정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본격 추진
김 위원장은 재개발을 통해 주암장군마을을 ‘살기좋은 마을’로 만들고 싶어한다. 주암장군마을은 행정구역상 과천시에 속해있지만 지형상으로는 서초구 양재동에 쏙 들어와 있어 실질적으로는 서초생활권에 포함돼 있다.
 
김광수 위원장은 “장군마을앞에는 코스토코 양재점과 이마트를 비롯해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 있고, 양재천과 청계산을 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며 “또한 경부고속도로 이용은 물론 양재시민의숲역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뛰어난 입지조건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천은 들어오고 나오는 곳이 3곳이 있다. 안양에서 들어오는 곳과 남태령과 바로 우리 주암마을이다. 여기가 과천에 들어가는 관문인 만큼 랜드마크로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원칙과 절차 지키며 차근차근 “한발씩”
현재 주암장군마을 재개발 추진위는 정비업자와 설계자 선정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주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광수 위원장은 “최우선적으로 정비업자와 설계자를 선정해 최고 40층을 골자로 한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재개발사업은 도시정비법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차근차근 절차대로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고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추진위 사무실에 들러 물어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과천시에 김 위원장은 “여타 지역 각 지자체들은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데, 과천은 마땅히 만들게 없다. 시내 아파트는 제한을 받아 다 고만고만하다”며 “주암장군마을은 유일하게 열외지역으로 랜드마크 주거지로 조성하기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어 이런 점을 감안해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변석준 기자 darkjun77@empas.com
[이 게시물은 master님에 의해 2017-06-08 16:57:05 Hot Issue에서 이동 됨]
<저작권자 도시개발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회원가입



도시개발신문(주) |  등록번호:서울,아02031 |  등록일자:2012.3.19 |  제호:도시개발신문 |  발행인·편집인:전연규 |  주소: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322 (역삼동) 한신인터밸리24 동관 907호  |  Tel:02-2183-0517  |  Fax:02-2183-0519 |  최초발행일:2012.6.29 |  청소년보호책임자:전연규
Copyright ⓒ udp.or.kr All rights reserved.